안녕하십니까.
저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인 김종훈입니다.
최근 여권 분실로 인해 여권 분실 신고 및 재발급 신청을 위해 사전 예약 후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방문하였습니다.
다만 교통 혼잡으로 인해 약 10분가량 지연 도착하게 되어, 운전하여 가면서 여권 담당자에게 전화로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담당자께서 “배정된 접수시간이 30분이니, 그 전에 도착하시면 접수 가능합니다”라고 안내해 주셔서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 후 리셉션에 계신 서혜경 실무관님께서 친절히 안내해 주시며 대기표 발급, 접수창구 위치,
그리고 DHL 특별배송 서비스 신청 방법까지 세심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여권 재발급 접수를 마친 뒤 특별배송 신청을 진행하려 했으나,
당시 접수 마감 시간(오후 4시)이 임박하여 창구 직원께서 다소 소극적인 태도로 “지금은 어려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가능한 한 신청을 완료하고자 시도했지만, 로비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결제카드 관련 항목(‘해외카드’, ‘기타카드’)이 혼란스러워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미국 발행 VISA 및 MasterCard를 선택할 수 없어 애를 먹던 중,
이미 마감 시간이 되어 퇴근 준비를 하는 직원분들이 보이기에 포기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퇴근하려던 서혜경 실무관님께서 제 상황을 알아보시고 직접 다가오셔서,
컴퓨터 앞에서 신청 과정 하나하나를 도와주시며 끝까지 접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비록 작은 도움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현재 일하고 있는 지역에서2시간 30분 넘게 운전해 가고, $10 주차비를 내며 방문한 총영사관 일정이 헛되지 않도록 해준 큰 배려와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바쁜 업무 중에도 진심 어린 친절과 적극적인 민원 지원으로 모범적인 공직자 정신을 보여주신 서혜경 실무관님께 깊은 감사와 칭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