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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칭찬합니다

[주우루과이 대사관]을 칭찬합니다.

작성일
2025-10-28 13:01:56
조회수
212
작성자
김**
지난 9월, 40여년 뱃일을 하시던 아버지께서 우루과이 근처 공해의 선박 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지구 정반대편에 위치한 우루과이는 치안이 좋지 않고, 현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수도 약 100명 내외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루과이에서 우리 국민의 해외선박 내 사망은 저희 아버지가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신 인계를 비롯하여 행정적으로 처리하는 모든 것들이 대사관에서도 처음 겪는 업무였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업무임에도 대사관의 공사님을 비롯하여 영사님과 사무관님 모든 분께서 최대한 빨리 아버지를 한국으로 모셔올 수 있도록 퇴근시간 이후 늦은 시간까지도 서류를 검토하고 작성해주셨고, 우리 나라와는 달리 더디게 진행되는 업무들을 우루과이 당국과 현지 화장업체에 지속적으로 연락하여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처리해주셨습니다.

또한 언어 소통도 잘 안되는 제가 편찮은 어머니를 모시고 낯선 곳에 가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나 막막하고 암담하였으나 그러한 걱정이 무색하게 우루과이에 머무는 동안에 통역관이 되어주셨고 현지 업무 처리도 도맡아 해주셨습니다.

서류 작성을 위해 대사관에 방문하였을 때, 공사님이 직접 나와 손을 잡고 위로를 해주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경황이 없는 어머니에게 잘 하고 계시다며 따듯한 말을 해주신 사무관님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버지 일을 전담하신 영사님은 자리도 내어 주시며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배려해주셨습니다.

주우루과이 대사관의 여러분들이 계셔서 아버지를 한국으로 무사히 모셔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안계셨다면 아버지를 모셔오는 것을 혼자서 해낼 수 있었을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매순간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주우루과이 대사관의 모든 분들에게 받은 도움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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